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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생활

테크니컬 라이터란 무엇인가

테크니컬 라이터(줄여서 TW)라는 직업은 아직도 생소하긴 한 것 같습니다.

구직/이직 활동을 해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개발자 100명 뽑을때 TW는 1명 뽑더군요.

연봉이나 전망이 그리 대단하진 않아서 그런걸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공무원이나 임원 빼고 전망이 끝까지 좋은 직업은 점점 찾기 어렵죠.

요즘은 본인이 재밌는거 하는게 장땡입니다. ㅎㅎ


TW의 주 업무는 기술적인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문서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TW는 회사 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복잡한 데이터들과 회사 내 정보를 모아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냅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도움말과 같은 각종 도움말, 온라인 기술 콘텐츠를 작성하고, 각종 문서 감수를 하기도 하죠.

도움말은 여러 언어로 제공되기도 하는데요, 외부 번역을 맡기거나 각종 언어를 위한 TW가 회사에 상주하기도 합니다.


TW가 문서를 쓸 때는 시적이거나 다이나믹하기보다는 한결같은 톤의 문장으로 통일성 있는 문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TW가 쓴 글은 어딘가 딱딱하고 공무원스럽고 재미없는 면도 있습니다.

문장, 용어 뿐만 아니라 문서에 들어가는 그래픽과 문서 구조에서도 통일성은 필요합니다. 

TW는 엔지니어나 과학자, 연구원,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와도 가까이 일하게 됩니다. QA나 영업, 기획 등의 사람들과도 가까이 지내면 좋습니다.


전공은 뭐가 좋을까요? 국문 TW라면 국문학과..?

국문학과도 좋지만 시나 소설을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해당 분야에 대핸 지식을 빨리 빨리 습득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있는 분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 TW라면 해당 언어에 대한 writing 스킬이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TW로 일하면 제품을 다방면으로 보고 이것을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품을 전체적으로 보고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분, 설명하고 정리하는 것을 보람있게 여기는 분에게 맞는 직업입니다.